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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한국 선수 기상도는 어땠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코리안 리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정우영(25·슈투트가르타) 이재성(32·마인츠)의 희비가 리그 최종전에서 엇갈렸다.2023~24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34라운드가 19일(한국시간) 일제히 종료됐다.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기어코 34경기 28승 6무로 창단 첫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먼저 ‘철기둥’ 김민재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까지 부동의 주전이었던 그는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후반기 리그 14경기 중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했다. 시즌 마무리 역시 좋지 못했다. 지난주 경기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최종전을 앞두고 아예 소집이 불발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차기 시즌 더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더군다나 뮌헨은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하며 리그 3위(승점 72)까지 추락했다. 뮌헨이 리그 3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김민재의 뮌헨 입성 첫 시즌 리그 성적은 25경기(22선발) 1골 2도움이다. 반면 정우영은 반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로 강등권(16~18위)에 머문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주로 붙박이 교체 자원으로 나섰는데, 그 사이 팀은 단숨에 상위권 팀으로 도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32라운드에서 뮌헨을 3-1로 격파하더니, 최종전까지 3연승을 완성하며 2위(승점 73)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정우영은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뮌헨전 추가 골로 이적 후 데뷔 득점을 넣었고, 최종전인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의 리그 최종 성적은 26경기 2골 3도움. 특히 팀 내에서 12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벤치 자원 역할을 해냈다.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2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정우영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재성은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마인츠는 시즌 내내 강등권 싸움을 벌였다. 25라운드 종료 시점엔 자동 강등되는 17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잔여 9경기에서 5승 4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1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재성은 이 기간에만 4골 3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이재성은 특히 28라운드 다름슈타트전,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 멀티 골을 기록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도 73분간 활약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의 리그 성적은 6골 4도움인데, 대부분이 팀이 위기에 빠진 후반기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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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역대 6번째 대기록 썼다…토트넘도 셰필드 3-0 완파 '유로파리그 확정'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뤄냈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3회 달성이다. 소속팀 토트넘도 EPL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는 상황이었다.전반 14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마지막 도움을 채운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EPL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 등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EPL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대기록은 토트넘의 셰필드 원정 3-0 완승, 그리고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최종전을 앞두고 EPL 5위였던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으로 이어진 전반 14분 선제골이 균형을 깨트렸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논스톱 패스를 전방으로 보냈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동안 상대에 슈팅 3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흔들리던 분위기를 바꾼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컸다. 이 골로 토트넘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쿨루셉스키와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도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다만 토트넘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들어 승리를 빠르게 굳혀갔다.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흔든 게 시작점이 됐다. 매디슨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으나,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6분 뒤에도 손흥민의 패스에서 세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던 매디슨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이끌어내는 듯 보였다. 오스턴 트러스티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충돌을 가했고, 손흥민이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트러스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으나 VAR을 거쳐 퇴장을 취소했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PL 역사에 남을 손흥민의 대기록이 더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값졌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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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6번째' 손흥민 대기록 현지도 조명…"EPL 레전드 리스트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EPL 역사상 단 5명만 올랐던 EPL 한 시즌 10골-10도움 3회 달성 고지를 밟은 것이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을 조명하고 나섰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리그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17골을 더해 이른바 10-10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패스로 연결해 어시스트를 쌓았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0-10클럽에 단 1개의 어시스트가 모자랐던 손흥민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EPL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그 다음 시즌 17골·10도움, 그리고 이번 시즌 17골·10도움으로 EPL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EPL 역사상 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세 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였다. EPL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의 뒤를 손흥민이 이었다.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기록은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은 물론,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낼 패스 능력까지 두루 겸비해야만 가능한 대기록이다. 이를 세 차례나 이뤄냈다는 건 손흥민의 기량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통산 세 번째 10-10 클럽 가입, 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 달성은 현지에서도 곧바로 화제가 됐다. 통계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라며 손흥민의 이름을 6번째로 새겨넣었다. 이어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풋볼 온 TNT 스포츠도 “손흥민이 EPL 한 시즌 동안 10골-10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라며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2023~24시즌의 기록을 소개했다. 스탯맨 데이브도 “손흥민이 17골·10도움으로 EPL 개인 통산 3번째 10-10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EPL 레전드”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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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냈다, EPL 역대 6번째 대기록 달성 '10골-10도움 3회 달성'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금까지 단 5명만 달성했던 통산 3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 대기록이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단 1개만을 남겨뒀던 손흥민은 전반 14분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논스톱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어넣었고, 이를 데얀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공식 기록은 손흥민의 어시스트.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1도움으로 처음 10-10클럽에 가입했고, 그 다음 시즌 17골·10도움을 달성한 데 이어 통산 세 번째 EPL 한 시즌 10골-10도움을 쌓았다.EPL 역사상 세 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에 이어 손흥민이 역대 6번째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은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 그리고 두 자릿수 이상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의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만 가능한 대기록인데, 이를 세 차례나 이뤄냈다는 건 그 의미는 더욱 크다.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어시스트한 이 골은 이날 셰필드전 귀중한 선제골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이날 토트넘은 셰필드를 이기면 자력으로 EPL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10-10 클럽 가입에 팀의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향해 가볍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는 전반 24분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앞서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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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8경기 만에 ‘커리어 하이’ 대구 박용희 “목표 공격 포인트는 10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3년 차 공격수 박용희(22)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승리 뒤 “목표 공격 포인트는 10개”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 시즌 첫 리그 2연승을 달렸다.이날 대구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대구의 공격 시도가 훨씬 많았다. 특히 전방에 배치된 세징야를 비롯해, 이를 보좌하는 박용희와 정재상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두 선수는 전반부터 세징야와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거나, 직접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중 박용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백종범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김영준의 패스를 받아 몸을 던져 추가 득점을 넣었다. 박창현 감독 체제 첫 승리였던 광주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에게 1골 실점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박용희는 이날 출전한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박용희는 “원정이라 힘든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가 한 발짝 더 뛰어서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희의 리그 기록은 어느덧 8경기 3골. 앞선 2년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그는,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박용희는 “그저 열심히 뛰자는 마인드로 했는데, 기회가 자연스럽게 와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몸을 낮췄다.박창현 감독은 경기 뒤 박용희를 비롯해 정재상·김영준·박재현·안창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이들은 향후 대구를 이끌어 갈 재목이다. 박용희는 이런 박 감독의 기대에 대해 “공을 최대한 지켜주기를 원하신다. 이어 스피드에 장점이 있으니, 1대1 공격을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 오늘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팀 적으로 분위기가 엄청 좋다”라면서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박용희는 ‘에이스’ 세징야를 향해서도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세징야 선수에게 공을 주면, 무언가를 해줄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나와 정재장 선수가 조금만 더 뛴다면, 세징야 선수에게 기회가 더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박용희는 “사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목표를 5개로 잡았다. 하지만 벌써 3골을 넣었다. 공격 포인트 10개로 잡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감독, 코치님이 많이 믿어주신 덕분에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 이 기회를 꼭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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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홈 4연패에 고개 숙인 김기동 감독 “팬들께 죄송, 위기 극복해야”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거듭된 홈 연패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졌다.린가드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끈 이 경기에서, 서울은 다소 답답한 45분을 보냈다. 공수에서 한 번씩 실수가 나오며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대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린가드는 자유롭게 전방을 누볐으나, 마지막 슈팅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대신 이타적인 패스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슈팅은 없었다. 그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의 크로스, 이태석의 세컨드볼 슈팅이 그나마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그 사이 서울은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최준의 헤더가 자책골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포함해 연이은 교체 카드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백종범의 볼 처리 실수가 나왔고, 이는 박용희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만회 득점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대구의 골문을 또 열진 못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리그 6패(4승 3무)째. 8위(승점 15)였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어느덧 홈 4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이어졌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기동 감독은 “홈 승리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 팬들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기는 준비한 대로 잘 이어졌지만,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사실 이런 골들은 1년에 1번 나오기 힘든데, 이날 2골이나 나왔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팬들을 위해 1골을 넣으려 뛰어준 모습은 긍정적이다.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야삼차게 출격한 린가드는 63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연습경기를 뛰었을 땐 사실 많이 부족했는데, 이날 경기장에서는 패스, 탈압박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잘해서 출전 시간을 더 줬다”라고 평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앞쪽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팀 공격에 더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 연승을 위해선 수비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실점하는 건 우리가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날 두 번째 실점 당시 백종범의 실수에 대해선 “선수는 실수를 하며 성장한다. 백종범 선수 덕분에 승점을 가져온 경기도 있다. 실수했다고 해서 무너질 멘털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감쌌다.서울은 오는 25일 포항 스털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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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 2G 연속 골…대구, ‘린가드’ 출격한 서울 격파하며 2연승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공격수 박용희(22)의 2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린가드가 출격한 FC서울을 제압했다.박창현 대구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서울을 2-1로 꺾었다.대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 체제의 첫 연승이기도 하다. 대구는 3승(5무5패·승점14)째를 올렸다.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린가드의 선발 출전이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K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 하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단 63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대구는 약속된 세트피스는 물론, 젊은 선수진의 강력한 압박으로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달라진 대구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세징야의 경기력도 빼어났다.반면 서울은 이번에도 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4경기 전적은 2승 2패로 희비가 경기마다 엇갈리고 있다. 야심차게 꺼낸 ‘선발 린가드’ 카드 역시 빛이 바랬다. 어느덧 홈 4연패다. 서울의 리그 전적은 4승 3무 6패(승점 15)가 됐다. 김기동 감독은 4-4-2 전형을 택하며, 린가드와 일류첸코를 전방에 배치했다. 이어 중원은 이승모와 기성용, 윙은 임상협과 강성진이 맡았다. 수비진은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박창현 감독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세징야·박용희·정재상에 전방에 배치됐고, 벨톨라와 박세진이 뒤를 받쳤다. 측면에는 장성원과 황재원, 백3는 고명석·박진영·김진혁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전반은 말 그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서로가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으며 45분 내내 접전을 벌였다.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세징야와 박용희가 연이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은 린가드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이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응수했다.대구는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벨톨라의 크로스가 김진혁의 헤더로 연결됐다. 정확한 침투와 헤더였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다소 분위기를 내준 서울은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합작 플레이로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제대로 전달되진 않았다. 대구는 다시 한번 세징야로 맞섰다. 세징야는 직접 프리킥, 이어 1분 뒤엔 드리블 뒤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두 번 모두 백종범을 넘지 못했다.서울은 결정적인 찬스는 34분에야 나왔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의 크로스가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이태석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승훈이 왼손으로 공을 막았다.전반 막바지 42분 벨톨라의 압박에 이은 세징야의 역습이 나왔다. 하지만 세징야의 왼발 슈팅은 권완규에게 걸렸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의 유효 슈팅은 무려 9개였다. 후반 초반은 관대한 판정 속에 거친 몸싸움이 오갔다. 균형을 깬 건 세트피스 한방이었다. 후반 11분 대구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오른 측면을 열었고, 황재원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서울 수비수 최준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이는 오히려 서울의 골대 구석을 가르며 자책골이 됐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후반 18분 린가드와 임상협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강상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직후 수비수 권완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오승훈 손끝을 맞고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는 다시 대구가 잡았다. 후반 24분 고재현의 크로스가 박용희의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김영준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백종범으로부터 공을 뺏었다. 재차 쇄도한 박용희가 몸을 던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희의 리그 3호 골.추가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흔들렸다. 후반 28분 벨톨라의 패스가 서울의 뒷공간을 뚫었다. 세징야와 백종범이 충돌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고, 백종범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직후 프리킥에선 세징야의 날카로운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기도 했다.서울은 후반 막바지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며 만회를 노렸다. 추가시간은 10분. 3분이 지났을 때 일류첸코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기어코 1골 만회했다. 하지만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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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첫 선발’ 린가드, 63분 뛰고 교체…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린가드가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임무를 마쳤다.서울과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후반전을 진행 중이다. 후반 28분, 서울은 0-2까지 뒤진 상태다.이날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서울 린가드의 선발 출전이었다. 지난겨울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간 교체로만 3경기 나섰다가, 부상으로 인해 2달 가까이 쉼표를 찍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100%는 아니지만, 그를 계속 기용할 것이라면 출전 시간을 줘서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라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일류첸코와 함께 전방에 배치된 린가드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특히 일류첸코와 연이어 합작 플레이를 노렸다. 전반 34분에는 욕심 부리지 않고 공을 내줘 강성진의 크로스를 돕기도 했다. 수비에선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동료들의 위치를 조정해주기도 했다.40분엔 강성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단숨에 중앙부터 상대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는 돌파력도 선보였다. 하지만 태클에 저지당해 마지막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0-0으로 맞이한 후반, 린가드는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갔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그 사이 서울은 후반 11분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머리로 걷어내려고 한 최준의 헤더가 오히려 자책골이 돼 열세에 놓였다.일격을 맞은 김기동 감독은 결국 린가드와 임상협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강상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린가드는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의 출전에서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연맹 기록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날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고, 패스 성공률 89%(33회 성공)·볼 경합 승리 1회·태클 1회·클리어링 1회·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K리그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하는 그가, 자신의 4번째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팀 역시 박용희에게 추가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04
프로야구

"해피 벌스 데이"...'복덩이' 도슨, 결승타+쐐기포로 키움 홈 13연패 탈출 견인 [IS 스타]

"도슨, 해피 벌스 데이(Happy Birthday)."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10-3 완승을 거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경기 뒤. 한 홈팬이 그라운드 위 로니 도슨(27)을 향해 외친 축하 인사다. 도슨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생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키움의 홈 1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침묵한 도슨은 3회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했다. 키움이 승기를 잡은 5회는 깔끔한 적시타를 쳤다. 2-2 동점에어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오원석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후속 타자 김혜성이 2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였던 고영우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도 3득점하며 7-3으로 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도슨이 결승타 주인공이 되는 상황. 도슨은 만족하지 않았다. 8회 말 김재현과 고영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김주온을 상대로 중원 스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지난 시즌(2023)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도슨은 올 시즌도 출전한 44경기에서 타율 0.341를 기록하며 고공비행, 이 부문 리그 6위에 올라 있다.키움은 지난달 16일 KT 위즈전부터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는데, '복덩이' 도슨이 펄펄 날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도슨은 경기 뒤 자녀들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만끽했고, 키움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슨의 생일을 알고 있었던 한 팬은 큰 소리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누구보다 신나는 생일을 보낸 도슨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59
메이저리그

"미래만 생각하겠다'...수술대 오르는 이정후, 건강한 복귀 다짐

"과거가 아닌 미래만 생각하겠다."짧은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치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건강한 복귀를 다짐했다. 이정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게 됐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엘라트라체 박사가 아직 수술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2~3주 뒤에 수술을 받을 것이다. 이정후의 나이, (2021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이력, 의료진의 소견을 고려해 빨리 수술받고 재활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31억7150만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2024 MLB 정규시즌 출전한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출루율 0.310을 기록하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1번 타자를 맡아 강한 타구를 자주 생산했고, 투지 넘치는 중견수 수비를 보여줬다. 매 경기 기대감을 높인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에서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와 강하게 부딪히며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LA에서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고 수술을 결정했다. 이정후는 구단이 수술 확정을 발표한 날 현지 취재진을 만나 심경을 전했다. 이정후는 "야구 경력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실망스럽다. 하지만 MLB에서 뛴 한 달 반 시간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올 시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지금은 낙관적으로 미래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술과 재활 치료를 잘 견디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교훈도 얻은 것 같다. 이정후는 "언제나 100%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배처럼 나도 모든 플레이를 100%로 한다. 앞으로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을 당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오면 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더 신경 쓰겠다는 의지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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